도시 긴급복지제도 광범위하게 홍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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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긴급복지제도 광범위하게 홍보 나서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9.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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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서신동 빌라에서 출생신고도 채 하지 않은 네 살배기 아동과 40대 여성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다행히 아동은 긴급 병원 치료를 받고 회복하고 있다지만 이 아동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 시련을 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치단체의 주목적은 주민 복리일 것이다. 많은 직원을 통해 긴급복지가 필요한 주민이 있는지 살펴보고 안내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줘야 하는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러한 사건을 두고 시는 1만 명 정도가 해당하는 긴급복지대상자를 전수조사하겠다고 한다. 

수도·전기·가스 요금이나 건강보험료·세금 등을 두 달 이상 체납하는 개인이나 가구는 집중 관찰대상자이지만 이번에는 해당 사항이 없었다. 
긴급복지제도가 시민의 귀중한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분발이 요구된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무연고 고독사가 늘고 있다. 이미 전북지역에는 71명이 넘는다. 고독사가 늘어나는 원인은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관계의 단절, 경제적 빈곤 등이다. 최소한 굶어서 사망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여기에 청년 고독사는 매년 늘어나는데 각 지자체의 발 빠른 대책이 요구된다. 
국회보건위 김원이 의원이 발의한 자료를 보면 고독사 인구 중 남성이 33명으로 여성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해 사회적 고립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 빈곤을 탈출 못 해서 전체적인 끼니 걱정이라면 구제도 못 하겠지만 현재의 국민소득 생활을 비교하면 지자체에서 얼마나 긴급복지에 열중하느냐에 달렸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소중한 이웃을 잃는 비보를 전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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