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마다 증가하는 가정폭력,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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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마다 증가하는 가정폭력,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9.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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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정태철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을 포함하여 총 6일간 쉬는 날로, 그 어느 때보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북지역에서는 총 1만 1283건으로 하루 평균10.3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되었고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20년 2,672건, 2021년 3,759건, 2022년 3,816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명절기간 동안 가정폭력 사건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등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연휴에도 형제자매,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을 맞아 그동안 묵혀왔던 가족 간 갈등뿐만 아니라 경제 불안 등 친족 간 갈등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랜만에 만난 형제자매나 친척들 사이의 불화뿐만 아니라 부부지간 명절 스트레스에서 비롯되는 다툼이 원인이 되어 가정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흔히 가정폭력은 가족 간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한정해서 생각하는데, 가정폭력이란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폭행, 상해뿐만 아니라 유기, 감금, 공갈, 사기, 강간, 강제추행, 손괴, 명예훼손, 모욕 등 굉장히 다양한 범죄가 가정폭력의 범위에 포함된다.
부부간에 갈등요인이 있다면 미리 전문 상담기관 상담 등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가정폭력을 한번 겪은 가정은 재발하기 쉬워 적극적인 신고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에서도 연휴기간 동안 가정폭력 대응강화 기간으로 운영해 접수되는 모든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 적극 개입해 엄정한 사법처리 및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 평온한 추석 연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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