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회수보증료 대폭 수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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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회수보증료 대폭 수정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10.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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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일회용 플라스틱제품으로 환경이 몸살을 앓고 있다. 
급기야 정부는 커피 용기 등 일회용품 회수 보증금까지 내걸며 사용을 억제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 수거보상금에 대한 위협성이 없기 때문이다. 커피값과 같은 보증금이 효력이 생기는 것이다. 

이번 효자장례타운과 시티장례문화원, 온고을장례식장, 고려병원장례식장 등 장례식장이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확산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많은 업무협약이 있겠지만 지킬 수 있는 협약이 되었으면 한다.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늘 머그잔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일회용품보다는 자신이 사용하는 다회용기 컵을 일상에서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협약 장례식장은 이용객에 대한 홍보를 통해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문화 확산 및 장례식장 내 1회용품 감량 실천을 하게 되는데 확인할 방법은 따로 없다. 따라서 매일 수거되는 일반쓰레기 또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 시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협약업체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고 이 또한 시민의 소중한 혈세이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 쓰레기가 연간 약 96만 개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1회용품 사용억제에 동참하고 싶지만 호응도가 낮아 뻘쭘하다는 여론이고 플라스틱 용기 회수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확실한 회수 능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커피값과 같은 보증금만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고 다회용기 사용 시 판매가의 상당 부분 할인제도도 생각해봄 직하다. 
지금은 과도기에 접어들어 인식과 불인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소비자는 일회용품 사용 억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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