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콩 재배 농가의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구림면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위치한 콩 선별장에 대한 사전 점검을 모두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12월22일까지 콩 선별장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단, 콩 선별장 장소의 한계로 콩 선별장 이용을 원하는 농가는 16일부터 농업기술과(063-650-5142)를 통해 사전 예약을 접수해야 한다.
특히, 군은 기존 40kg포대 작업만 가능해 불편하다는 농민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톤백 작업이 가능한 작업기를 추가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콩 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콩 선별장을 이용한 구림면 류씨는 “그동안 40kg 포대로 작업을 했을 때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인력도 없어 선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군에서 톤백 작업이 가능한 기계를 설치해 주고 선별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줘 노동력과 경영비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가 경영비 절감을 통해 고추장 및 된장 등 우리 장류 산업의 생산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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