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전북대병원 친인척 관계 채용 의혹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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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의원, 전북대병원 친인척 관계 채용 의혹 지적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10.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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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권은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17일 교육위원회 감사1반 국정감사에서 전북대병원에서 발생한 갑질 사건과 친인척 채용 논란에 대해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병원의 상급직원의 아들이 같은 부서의 직원으로 채용돼 논란이 됐다.
해당 직원은 면접에서 필기에서 총 33명의 지원자 중 11위를 기록했다.
최종 8명을 뽑는 공개채용 중 11위 밖이었지만 실무자 면접에서 2위를 기록해 8명의 선발 인원 중 최종 8위로 전북대병원에 채용됐다.

권 의원은 이 과정에서 실무자 면접관들이 해당 직원의 아버지와 동일한 직위를 가졌거나 하급자의 직위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돼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최근 10개년 전북대병원 임직원 친인척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과 2021년에 친인척 채용이 급증했다"며 "친인척 채용 건수가 갑자기 급증한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교육부에서 해당 사항을 철저히 감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권 의원은 "자료를 요청하니 남매 또는 부자관계 자료에서 누락된 채용자료도 있었고 채용된 직원과 상급자 아들의 친인척이 2인 근무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으나, 유선으로 재확인한 결과 3인이 근무하는 등 친인척 채용 통계 관리도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여러 가지 사안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직원채용에 있어서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면접자들도 외부인원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친인척 기재도 지원자의 부모까지만 기재한 상황이고 이외 친인척은 미리 파악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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