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합창단과 익산에서 활동하는 시민합창단이 함께하는 공연에 나선‘화합과 동반’의 감동 무대가 지난 1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익산지역 내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익산시립합창단과 순수하게 합창 활동이 좋아 참여해온 평범한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이 무대 위에서 서로 호흡을 맞춘 공연이라는 점에서 관객들도 감동이 두 배였다는 호평이다.
관객들은 특히‘시립합창단’과‘시민합창단’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의 두 합창단이 진정한 문화적 동행 차원에서 무대에 함께 섰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익산시립합창단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이번 무대에서는 청산별곡, 달아달아 밝은 달아, 서툰고백, 마중, 연 등 주옥같은 곡들로 박수를 받았으며, 마지막 무대는 오케스트라 무대로 전환해 시립합창단과 함께 가을 가곡 모음곡을 들려주는 등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의 추억을 선사했다.
앞서 익산시립합창단은 지난 8월부터 2개월 가량 시민합창단 모집과 개별 연습에 돌입했으며, 지난 9월 18일부터 시민합창단과 합동연습을 거쳐 이번 정기연주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반응과 호응도 더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시민합창단에서는 글로리아선교합창단, 드림합창단, 미크로스합창단, 익산오투합창단, 전북극동방송여성합창단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해온 5개의 일반시민 합창단이 공연에 참여해‘화합과 동행’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 관객(부송동·40대)은 “익산시립합창단과 평범한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이 서로 눈길과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감동을 받았다”라며 “문화예술 공연 분야의 화합과 상생 협력이 다른 분야까지 확산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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