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미래행복센터 ‘방과후 돌봄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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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미래행복센터 ‘방과후 돌봄 포럼’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3.10.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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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한 해의 방과후 활동을 돌아보고, 방향성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완주미래행복센터에서 주관한 ‘완주 방과후돌봄 포럼’이 지난 21일 150여명의 참여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 행사는 지역소멸 상황에서 방과후 돌봄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되짚어 보고 올 한해 방과후 활동 결과물을 전시 발표하는 자리였다.
주발제자인 강영택 우석대 교수는 “지역소멸의 원인 중 수도권 집중의 교육불평등으로 인한 청소년, 청년들의 지역 유출이 중요한 원인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일본과 미국의 ‘카뮤니티 스쿨’의 사례를 소개했다.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계를 만들어 주는 교육과 어른들 평생학습이 함께 가면서 떠나는 교육이 아니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장기적인 교육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정주를 위한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오미숙 화산지역아동센터장은 “지역 빈부차, 이주민-원주민간의 차이를 센터에서 친구로 만나며 해소해 나가고 있고 초등과 중등 교육장과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과의 운영위원회를 통해 지역 아이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삼우초 학부모들이 마을공부모임을 통해 지역의 주민들의 이야기와 기록들을 모아 만든 ‘밤실마을 나들이’ 사례, 학생들이 여행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함께한 ‘동네너머세상’, 선거부터 전체회의까지 자치를 실현하고 있는 ‘우리도 사회구성원입니다’ 사례가 소개됐다.
이날 행사에 끝까지 참여한 권요한 도의원, 이주갑 의원은 “지역의 노력에 정책이 따라가고 있지 못한 것이 아닌가 자성하는 시간이었고, 완주군과 교육지원청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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