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은 2023 익산방문의 해를 맞이해 오프라인형 대규모 역할 수행 게임(MMORPG:많은 참가자가 동시에 접속해 일정한 역할을 부여받아 퀘스트를 완료하는 온라인 게임의 한 장르) 프로그램인 ‘춘포 1914 : 사수(泗水)하라’를 오는 11월 4~5일 춘포면 일대에서 선보인다.
‘사수(泗水)’는 현재의 만경강을 일컬었던 말이다. 게임에 참가한 이들은 1914년 춘포를 배경으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융복합 체험 콘텐츠다. 퀘스트나 보상, 랭킹 등 온라인 게임의 요소와 관광을 결합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참가와 동시에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간 여행자라는 역할을 부여받는다.
시작점인 만경강에서 생태·환경 체험 활동을 통해 과거로 가는 춘포행 열차티켓을 얻고, 1914년 춘포역으로 돌아가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비밀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치는 실제 화폐와 교환해 주변 상가의 특산품, 먹거리, 유료 체험에 활용하거나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춘포라는 지역이 익산시 근대 역사와 생태·환경의 중심이 되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프로그램 등 새롭게 관광객을 유치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리집(iksan.clickn.co.kr)을 통해 오는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사전 접수자에게는 현장에서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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