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가축분뇨처리시설 보강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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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가축분뇨처리시설 보강 지연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1.07.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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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새만금수질개선을 위해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왕궁특수지역 생활환경개선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보강공사’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른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 의해 총사업비 563억원(국비 413억, 도비 22억 민간투자 127억)을 투입 지난 2008년 12월 착공 가축분뇨공공 처리시설 보강공사(700톤/일), 농가저류조 설치(234개소),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말 완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설공사 등을 완비하여 지난 1월부터 최적 가동조건 확보를 위하여 시험가동을 실시해 왔으나 준공일이 지난 현재까지 보증수질(BOD 24 ppm 등)이 확보되지 않아 준공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가저류조 설치의 경우 농가와의 이견을 보이고 있어 공사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현재 왕궁특수지역은 건축허가 제한고시로 축사시설의 신개축 등올 제한하고 있고 축산정책자금도 지원되지 않아 축사시설이 노후 열악한 상태로 종전에는 가축분뇨를 관로를 통해 배출하여 배출과 처리에 대한 축산농가의 비용 부담이 없었다.

농가 저류조를 설치하게 되면 차량을 이용하여 가축분뇨 수집 운반 처리비용이 발생하고 처리장 처리 수수료도 납부해야 하는 비용부담이 발생하게 된다.

시에서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하루빨리 완공하여 정상 운영 할 수 있도록 보증수질 미확보로 준공이 지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민간투자사업자에 적법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가저류조 설치에도 당초 민간투자사업으로 설계한 저장용량보다 2배이상 용량을 늘려달라는 축산농가의 요구사항 등을 계속 협의해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축분뇨로 인해 발생되는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서라도 해당농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농가 저류조 설치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고 밝혔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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