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술박물관 '누룩으로 빚은 우리 할머니의 가양주'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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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전통술박물관 '누룩으로 빚은 우리 할머니의 가양주' 기획전시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3.11.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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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의 저변인구가 확대되고 전통주의 세계화가 되어가고 있으나 정작 전통주의 미래이자, 씨앗인 누룩이 우리밀과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전통주의 정체성과 우리 농산물로 전통적으로 제조된 누룩의 우수균주들이 발굴 되어져야 한다는 과업으로 2021년부터 “고문헌 속 누룩”들을 발굴하고 연구해 오고 있다.

발효음식으로 차린 우리 밥상에서 집집마다 빚어 밥상에 올려진 가양주(家釀酒)반주 문화는 일제강점기 이후 사라졌다고 봐야할 것이다.
옛 것을 지키며 찾는 시대로 변하면서 우리집 대대로 내려져 온 누룩으로 빚은 우리 할머니의 가양주(家釀酒)는 이어져야 할 우리의 소중한 발효음식 중 하나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3년여 동안 발굴한 고문헌 속 잠자고 있는 누룩균들을 깨우는 “한국의 전통 누룩 전시 ”와 술빚는 법이 집집마다 전해져 내려온 “우리 할머니의 주방문”에는 누룩으로 탁주,청주,소주를 만드는 특별한 양조비법들이 기록되어 있는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주식인 곡물을 발효하여 만든 천연발효제 “누룩”의 종류와 제조 과정을 엿 볼 수 있으며, 보리로 맥주를 만들고, 포도로 포도주를 빚던 다양한 술을 빚었던 조선시대 기록들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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