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 10일 ‘김순영·최명희 작가’ 작고문학인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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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10일 ‘김순영·최명희 작가’ 작고문학인세미나
  • 송기문 기자
  • 승인 2023.12.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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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김순영(1937∼2019) 수필가의 작품을 살피는 세미나를 연다. 
올해는 추모일(12월11일) 하루 전인 오는 10일 오후 3시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올해 주목한 김순영 수필가는 정읍 출신으로 전주에서 오래 생활하며 글을 썼다. 1961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동화·‘샛별 질 무렵’)와 전북문학상(1991)·전라북도문화상(1992)·신곡문학상(1996)·전북여류문학상(1999)·한국수필문학상(2001)·백양촌문학상(2001)·한국기독교문학상(2003)·전북수필문학상(2003)·전북예총하림예술상(2012) 등을 받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도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근혜·김영주·이경옥 동화작가, 이진숙 수필가, 최아현·황지호 소설가가 작가의 수필집을 읽고 쓴 서평을 발표하며 소감을 나눈다.
최명희 연구도 수필에 집중했다. 문학박사 김미영 씨와 최기우 극작가가 수필을 통해 고향의 훈훈했던 인정과 풍경, 일상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전한 최명희의 수필 세계를 들려준다. 세미나의 좌장은 문학평론가 문신(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씨가 맡는다.
최명희문학관 최기우 관장은 “작고 문학인을 다시 생각하는 이 시간은 문학인 스스로 서로를 보듬고 다독이고 격려하며 상처를 쓰다듬는 소중한 여정이다”라고 말했다.
작고문학인세미나는  삶의 단편과 고운 인연과 일상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느슨하면서도 끈질기고, 깐깐하면서도 찰진 글쓰기를 통해 삶과 글이 진실했던 문학인의 참모습을 만나왔다. 이 시간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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