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영화·영상산업 위해 조직 활성화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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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영화·영상산업 위해 조직 활성화 최선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12.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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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국제영화제를 개최하는 국내 몇 안 되는 영화도시이다. 비록 독립영화겠지만 영화의 참맛을 안는 이들은 독립영화를 통해 미래의 영화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주시 조직을 보면 과거에 있었던 ‘영화영상과’가 사라지고 영화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팀으로 개편해 흡수되고 말았다. 과연 국제영화제를 개최하는 도시에 걸맞는 조직체계인지 묻고 싶다. 

전주시가 “‘아바타’와 ‘뮬란’, ‘메가로돈’ 등의 영화가 촬영된 세계적인 영화촬영소인 뉴질랜드 쿠메우 필름 스튜디오와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는 보도이다. 광범위한 영화산업에 소수인원의 조직된 팀원으로 감당할 수 있겠는지 모르겠다. 
본디 그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먼저 채워져야 한다. 영화인들이 무엇을 바라고 요구하고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기계가 절대 하지 못하기에 사람을 채우고 조직을 확대해 영화산업에 밑거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전주시가 밝힌 쿠메우 필름 스튜디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에 위치한 약 27만1000㎡(8만2000평)의 면적의 영화촬영소로, 사운드스테이지와 실내 수중촬영 탱크, 실외 바다 촬영 풀 등 영화 촬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현재 디즈니와 BBC 등 해외 제작사의 작품들을 꾸준히 유치하면서 인력과 유학, 관광, 분장, 소품, 미용 등 지역 내 영화 관련 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에 과연 전주시는 미래지향적인 조직인지 보수적 수성을 위한 영화지원 조직인지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소책을 내 놓아야 한다. 
내년도 조직개편을 통해 전주가 국제영화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조직을 개편할 것을 주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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