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복흥과 쌍치 지역에 농업기계임대사업소 신축에 나서면서 원거리 농업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농업 경영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지역 농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6일 복흥면 답동리 일대에 권역별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설치를 위해 지난 11월 실시설계용역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최근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쌍치·복흥면 농업인들은 인근에 농업기계 임대사업소가 없어 농업기계 임대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원거리 이동에 따른 경제적인 비용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사업비 18억 5천만원을 투입해 권역별 임대사업소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새로 들어설 복흥·쌍치 임대사업소는 대지면적 6,128㎡, 창고면적 600㎡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며, 특히 임대 농업기계 이용도가 높은 농업용 굴삭기, 퇴비살포기, 관리기 선호도가 높은 장비를 구입·비치토록 하여 많은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농업기계 임대사업소가 준공되면 파종, 정식, 수확 작업에 대한 인력 의존율이 높은 밭 경작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밭 농업 기계화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업인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임대사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신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농업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본소·서부권 총 2개 권역의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 12여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114기종 630대의 농업기계를 활용해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