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합격·불합격 적중률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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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불합격 적중률 높아진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7.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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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대학별 학생의 합격·불합격 여부는 물론 어떤 과목에 더 집중해 공부해야 하는 지 등 지금보다 적중률이 더 높은 ‘학생 맞춤형 대입 진학상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학생들의 대입 진로·진학상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이 이달 중 도내 전 고교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입진학과 관련한 진학관리프로그램은 각 시·도교육청 별로 운영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었고, 프로그램의 형태 역시 다양해 지역별 진학 정보의 공유가 어려웠다.

차세대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 역시 전국 1466개 인문계 고등학교 중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자료를 제공한 406곳만이 운영해 오는 등 프로그램 활용률이 30%를 밑돌았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대입 진로·진학 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전국 공통의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교협이 운영하는 ‘진학관리 및 상담시스템 응용프로그램’을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은 물론 지역별 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내에서는 그동안 72개 인문계 고교 중 대교협 협력학교인 33곳만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왔으나 이번 교과부와의 지원 방침에 따라 전체 학교가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 전국의 모든 학교 간 대입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교협의 진학관리 시스템은 ▲학생별 성적 관리(학생부 및 수능) ▲학생별 활동 조회(비교과 영역) ▲수시 진로진학 상담 ▲정시 진로진학 상담 ▲데이터 보안 등 크게 5가지 기능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대학별 수시 전형 기준 데이터 뿐 아니라 교과·비교과 영역 통합 상담 자료도 조회가 가능해 필요시 어느 때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상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학생부와 내신 종합분석에 따른 합격전략 분석이 가능하고 대학별·학과별·성적별·지역별 상담 자료의 제공은 물론 대학별 입시 요강을 이용한 대학별 내신 성적 산출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학생이 원하는 진로에 어떤 학교와 학과가 있는지 또 합격 가능한 학교가 어느 곳인지, 합격 안정권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물론 어느 과목에 더 집중해 공부해야하는지 등 체계적인 정보 조회가 가능하게 된다.

채선영 도교육청 진학정보지원담당 장학사는 “이번 프로그램의 활용으로 한 차원 높은 진학지도가 가능해 질 뿐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학상담’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대교협의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지난 7일 오후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도내 130개 고교 프로그램 운영 관리자와 3학년 진학담당 교사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개요와 사용방법 등을 배우는 설명회를 가졌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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