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사단, 이전 10주년 民軍상생 롤모델 
상태바
35사단, 이전 10주년 民軍상생 롤모델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4.01.02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서해안 철통 지역방어 태세 구축 ‘23년 대통령표창
코로나19 방역·수해 복구·잼버리대회 지원 등 대민활동 헌신
연 7만여명 방문 100억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인구 유입 기여
임실, 수송버스·관광시설 무료 이용 등 장병 지원 서비스 제공
지역민과 희로애락 함께하는  상생협력 부대로 ‘자리매김’

 

■사단의 전통과 역사
육군 제35보병사단은 전 국토의 8.1%에 달하는 8058km²의 전라북도 지역의 안정과 281km의 한반도 서해안의 철통방어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북 내 첨단산업단지 및 주요 공공기관 등의 국가중요시설 방호와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전주, 남원 등 전라북도의 지역방위를 담당하고 있다.

1955년 창설 이후 ‘운봉지구 대침투작전’을 비롯한 완벽한 해안경계작전을 통해 101회에 걸친 대간첩작전을 실시해 무장공비 33명을 사살했고, 26회에 걸친 밀입국차단 완전작전을 수행하면서 660명의 밀입국자를 검거하는 등 전북도민들의 삶의 터전과 행복을 지켜왔다.
또한 민·관·군이 함께 상생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각종 재난 시에는 전북도민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즉각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사단은 이러한 전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20회, 국방부 장관 표창 39회, 참모총장 표장 25회, 작전사령관 표창 41회 수상’, 총 124회에 달하는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통합방위작전태세 우수부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정예 지역방위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방위를 위한 굳건한 통합방위태세 확립
전염병의 유행,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북한의 군사도발 등 국제정세와 대한민국 안보환경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불안정한 국·내외정세는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기에, 안전에 대한 확신 속에서 국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통합방위태세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단은 언제든 이곳이 최전방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선승구전의 통합방위작전 수행체계를 각오로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해상침투와 내륙침투, 각종 테러 행위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전북으로 침투한 적을 조기에 격멸할 수 있는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태세를 상시 유지하고 있다.
타 군은 물론 해양수산청, 전북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UFS연습, 테러 대비 주요지역별 통합훈련을 주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민·관·군·경과의 통합방위작전을 고도화하고, 빈틈없는 통합방위태세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인 밀입국 사건과 관련해 해안경계작전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해경과 해안경계작전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완벽한 통합방위태세 발전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체계적으로 완벽한 대비태세와 함께 35사단 장병들은 항재전장과 일전불사의 전투의지로 무장한 가운데 완벽한 해안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단은 ‘23년 2월 통합방위태세 확립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12월에는 최고의 임무수행 태세와 능력을 인정받으며 합동참모본부 전투준비태세 우수부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위한 실전적 교육훈련
사단은 대적필승의 전투력을 갖추기 위해 실전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제대별 임무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술훈련을 통해 장병들이 상황조치 방법을 숙달하고 능동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도록 육성하고 있다.

특히, 시대적 변화와 발전에 따라 VR영상모의훈련, 과학화 교전장비를 활용한 도시지역전투에서의 과학화 훈련 시스템 구축함으로써 실전감을 높이고 창의적 교육훈련을 통해 전투력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
사단은 재해재난 발생 시 선제적으로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2019년 ‘코로나19 차단 방역활동’, 2023년 ‘호우피해 복구작전’ 등을 비롯해 산불 진화작전, 폭설 대비 제설작전 등 매년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갔다.
[코로나19 극복 군사지원] 사단은 온 국민을 힘들게 했던 코로나19 확산을 준전시 상황으로 인식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시외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 상가 등에서 소독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지자체 공무원들과 함께 공용시설은 물론 주민 집집마다 방문해 방역활동에 동참했다. 
[호우피해 복구작전]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비닐하우스 농지 143만평이 침수된 익산지역 등 전북 全 지역 호우피해 복구작전에는 일일 평균 1200여명의 인원과 47대의 장비가 투입됐었고, 8월1일 호우피해 복구작전이 마무리되기까지 14일간 연인원 1만 7000여명이 투입돼 지역의 침수피해 복구를 도왔다. 토사제거, 주택정리, 비닐하우스 폐기물 정리 등 직접적인 지원과 함께 피해지역 주민들의 의류, 이불류, 커튼 등 세탁 지원도 실시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군사지원] 폭염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서도 사단은 신속한 군사지원을 이어나갔다. 침구류 세트, 발전기, 트럭 등 장비와 함께 연인원 950여명의 지원병력을 투입해 잼버리 기간동안 냉각터널 설치, 안전 및 교통통제, 식자재 운반, 의료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원활한 진행을 위해 힘썼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사단은 그동안 타 지역에서 공급받아 부대내에서 소비하던 여러 가지 주·부식재료의 일부를 임실지역에서 생산한 청정농산물로 대체하면서 지역 농가의 판로확보 및 소득 보장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함께 장병들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훈련병 6500여명과 가족, 친지, 면회객 등 6만5000여명이 방문하면서 총 7만여명 이상이 임실군을 찾고 있다. 경제적 가치로 보면 2014년 부대이전 후 2년 동안 가족들이 방문해 사용한 금액은 대략 100억원 규모로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히 기여한 바가 크다. 
또한 사단 간부 및 가족들의 전입으로 임실군의 인구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증가는 주민세, 기타지방세, 교부금 등 지방재정수입의 증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35사단 이전 후, 임실군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되는 사단 병력이 둥지를 틀자 연간 15억원 가량의 지방재정 수입이 생기기도 했다.
[임실군-35사단 장병 지원 서비스] 임실군은 지역 내 주둔한 35사단 장병들을 위해 수송 버스를 제공하는 한편 외출 장병들에게 매월 임실사랑상품권 6000원과 이발비 6000원씩(수료식 훈련병 5000원권)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관광과 공공 체육시설 무료 이용 지원 등 실질적으로 장병들이 외출·외박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