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교육감 “학생 유출 없는 전북교육 원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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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학생 유출 없는 전북교육 원년 만들 것”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4.01.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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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중심 미래교육
전북형 미래학교·스마트기기 보급 확대 
AI 기반 미래교실 구축 디지털 수업역량 강화

지역 특화 미래산업 주도형 특성화고 조성
학생 해외연수 고도화·돌봄 대기자 ‘제로’ 추진

 

서거석 교육감은 9일 전북교육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2024년을 학생 유출 없는 전북교육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지난 1년 전북교육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가치를 들고 뒤처진 미래교육에 집중투자했다고 전했다.

전북형 미래학교가 102개교 운영됐고 올해 132개로 확대된다.
또한, 학생 스마트기기 보급이 21%에서 57%로 급상승하고 3105개 교실에 스마트 칠판이 설치됐다.
이와 더불어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전면 시행하고 학생별 맞춤형 지도를 하고 있다.

 

교권과 학생인권의 조화와 균형을 위해 전북교육인권조례도 제정했다.
교육활동보호 전담팀을 신설, 실질적인 지원을 하게 됐다.
2500여명의 학생들이 해외연수도 다녀왔다.
해외연수를 통해 학생들은 세상을 보는 시야가 확대되고 진로에 대한 뚜렷한 동기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교사들의 지역·학교 간 균형배치 인사제도 ▲문·예·체 교육 강화 ▲농촌 유학 ▲작은학교 통합 ▲종합평가 최우수교육청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서 교육감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는 두말할 것 없이 인구소멸, 학령인구 유출”이라며 “인구 유출은 일자리 부족이 원인이지만 학령인구 유출은 교육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서 교육감은 “교육 때문에 학생이 지역을 떠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어려운 문제지만 전북교육은 이 문제를 붙들고 씨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육감은 “‘사교육비를 줄여달라’, ‘돌봄 시간을 늘려달라’, ‘학력을 끌어 올려달라’ 등 전북교육에 대한 도민들의 간절한 질문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2024년을 학생 유출 없는 전북교육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AI 기반 미래교육 구축과 디지털 수업역량 강화 ▲수업 중심 학교 문화 조성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확산 ▲학력 신장 ▲진로·진학교육 활성화 ▲지역 특화 특성화고 육성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학생 해외연수 고도화 ▲전북형 방과 후 돌봄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등 2024 전북교육 10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AI 기반 미래교실 구축을 위해 초등 3학년 이상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교사 디지털 수업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오랫동안 중단했던 연구학교 운영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교사들의 수업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보호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교사들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 인원도 보강하기로 했다.
특성화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진로진학센터를 운영하고 지역별 특화된 미래산업 주도형 특성화고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연계한 국제에너지고, 완주 국가산단과 연계한 전북스마트팩토리고, 부안 베이커리고 등 지역 특화미래산업 특성화고도 육성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직업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도내 공기업, 공공기관에 특성화고 졸업생을 일정 비율 우선 채용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수교육을 위해 일반 학교에 특수학급을 대폭 확충해 나간다.
특수교육에 대한 정책, 교육연수, 진로직업을 총괄할 전북특수교육원 설립도 추진한다.
학생 해외연수도 고도화한다.
교육적 효과가 입증된 국제교류 수업 연계 해외 탐방을 확대 추진하고 지난해 2500명에서 올해 2900명으로 학생 해외연수 인원을 확대한다.
전북형 방과 후, 돌봄의 수준도 한 차원 높인다는 계획이다.
돌봄시설이 부족해 받지 못하는 아이가 나오지 않도록 자원을 적극 활용해 ‘돌봄 대기자 제로’를 추진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1월18일 전북교육청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 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을 한국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교육감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에 더 큰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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