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관내 경작지 지력 향상에 나섰다.
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관내 농작물 재배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 및 시비처방 발급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인은 작물별 맞춤 비료사용 처방서를 활용해 토양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알맞은 비료 사용량을 받아볼 수 있어 적정 비료 사용으로 농업경영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작물을 심기 전 퇴비나 토양개량제, 비료 등을 주지 않은 농경지에서 15cm 깊이에서 5~10개 지점을 고르게 선정한 뒤, 총 500g 정도의 흙을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농업연구센터 1층 종합분석실로 접수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토양 검정은 농작물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 농한기에 퇴비나 화학비료를 뿌리지 않은 상태에서 받는 것이 좋다”며“건강한 토양에서 건강한 농산물이 생산되듯이, 토양의 환경 변화를 살펴보며 관리하는 것이 과학영농 및 친환경농업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 3397점과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및 대표필지 토양시료 분석 1078점 등 총 4475건의 토양 분석을 실시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간 420필지, 5년간 2100필지의 토양 화학성을 분석하는 대표필지 중심 토양검정 연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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