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강성희 제압' 긴급회의...23일 운영위 소집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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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강성희 제압' 긴급회의...23일 운영위 소집 요구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1.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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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은 22일 지난주 강성희 국회의원에 대한 대통령실 제압 사태를 두고 야4당 회동을 통해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장 파면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민심을 전한 국회의원에게 폭력적인 경호권을 행사한 것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입법부와 주권자인 국민을 모독하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중대 범죄"라며 "국회 차원의 대응을 촉구해 왔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야4당의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오준호 기초소득당 공동대표,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 등이 대표 긴급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사과, 대통령실 김용현 경호처장 파면, 진상규명을 위한 23일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진보당은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낸 대통령 경호처의 난동은 입법부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여·야를 떠나 입법부의 구성원이라면 응당 경호처의 난동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되려 여당 인사들이 강성희 의원 탓으로 몰아가려는 대통령실의 거짓 변명을 확산하고 있으니 참담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4당이 추진하는 국회 차원의 대응에 어깃장 놓지 말고 여당도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성희 의원은 지난 18일 전북 전주시 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는 과정에서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막고 강제로 몸을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대통령실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강 의원의 행동이 경호상 위해 행위로 판단했다며 강 의원의 행동은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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