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처럼’ 기동·사격... 적 침투 ‘어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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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처럼’ 기동·사격... 적 침투 ‘어림없다’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4.01.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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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5보병사단 기동대대가 25일 용담댐 일대 방호훈련의 일환으로 대규모 전술종합훈련을 실시하면서 실전 능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기동대대는 상황발생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초동조치부대로서 공중·지상 침투 기술을 이용해 적을 추적·탐색·격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상 및 공중 추적·격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각 부대별 연계하 건물지역 전투기술을 숙달하는 등 실전적 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35사단 기동대대를 중심으로 백마여단 기동중대와 진안·무주대대, 군사경찰특임대, 605항공대대 등 다양한 부대가 훈련에 동참했다.
대규모 제병협동훈련으로 진행되는 만큼 훈련에는 150여명의 병력과 함께 마일즈 장비, 차륜형장갑차, 헬기, 드론, 저격소총 등 수많은 장비가 동원된 가운데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적의 침투 정보를 접한 지상기동조가 용담댐 일대를 수색·정찰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상기동조는 적의 흔적을 탐색·추적하면서 핵심지역 점령 및 용담댐 외곽 차단을 통해 적이 빠져나가지 못하게끔 포위망을 좁혀갔다.
적이 용담댐 지사 건물 내부로 진입하자 지상기동조는 용담댐 지사 건물 주변을 차단하면서 적을 고립시켰다. 곧바로 드론 조종수는 능숙한 드론 운용으로 적을 식별했고 적의 위치정보를 파악한 저격수가 건물 내 침투한 적 일부를 격멸했다.
이어 건물 내부에 남아있는 잔적 소탕을 위해 공중기동조가 급속 헬기 로프 하강을 실행해 지상기동조와 합류하며 본격적인 건물 내부 진입 작전을 전개했다. 
적의 위치를 파악한 아군은 연막차장 후 건물지역전투기술을 활용해 재빠르게 건물 내부로 진입한 뒤 적을 격멸해 나가면서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동대대는 실전 감각 배양을 위해 대항군 운용, 마일즈장비 착용, 활성교탄 사용 등 실상황과 비슷한 훈련상황을 조성했다. 또한 기존의 과제단위 훈련에서 벗어나 적 식별부터 격멸까지 연속성 있는 훈련을 통해 각 부대별 임무·특성에 맞는 상황대처능력을 숙달하면서 기동력과 화력을 극대화했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김수민(중령) 기동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사단의 주요 자산을 실제상황 가정하에 운용하면서 행동화전투기술을 숙달할 수 있었다”며 “사단의 핵심전투력으로서 ‘훈련 또 훈련’을 거듭하며 즉(시)·강(력히)·끝(까지) 대비태세 확립에 열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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