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존화 교수,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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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이존화 교수,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4.02.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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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이존화 교수(수의대 수의학과)가 지난 6일 한국한림원회관에서 생명과학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인 제8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15년부터 수여해오고 있다.
지난 5년 동안의 연구 성과를 평가해 생명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이 교수는 인수공통전염병과 동물감염병 백신 전문가로 세균을 이용한 항원 발현·전달 시스템을 고안해 동시에 여러 표적항원을 숙주세포 내에서 발현시킬 수 있는 ‘세균전달 시스템 백신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교수의 백신 플랫폼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제적·보건적 문제를 야기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독감(AI) 등의 효과적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의 부재로 이들 전염병의 전파 차단 및 예방을 위한 신개념 백신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존화 교수가 개발한 백신 플랫폼은 이를 이용한 미끼백신을 통해 치명적인 전염성 질병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동물의 건강은 동물과 공존하는 인간의 건강과 직결됨은 물론, 안정적인 사회적 기반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 교수의 연구업적은 이 분야에서의 학문적 기초와 산업적 기여가 함께 돋보인 매우 뛰어난 성과”라고 밝혔다.

이존화 교수는 “세계적으로 가금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각종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의 노력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더 좋은 백신들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연구팀과 함께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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