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웅!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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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웅!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 이기주 기자
  • 승인 2024.02.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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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5보병사단은 지난 16일 신병교육대대 김범수관에서 ‘故 김범수 대위 20주기 추모식’ 행사를 거행하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행사에는 사단 및 예하부대 장병과 유가족뿐만 아니라 부사관학교장, 임실호국원장, 전북 동·서부 보훈지청장, 전북지역 학군사관후보생 등 여러 관계기관에서 170명이 참석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20주기 추모식은 묵념, ‘故김범수 대위 상’ 시상, 추모사, 헌화·분향, 조총 발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6년도부터 수여해 온 ‘故 김범수 대위 상’은 20주기를 맞아 기존 3명에서 확대해 중위(진) 김서희 등 6명이 수상했으며, 특히 고인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조총 9발이 울려퍼졌다.
故 김범수 대위는 세상을 떠났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이름은 35사단의 역사이자 정신으로 남아 사단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사단은 매년 2월, 故 김범수 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부대 역사관 한편에는 고인의 영현을 기릴 수 있도록 별도의 추모실도 마련돼 있다.
또한 그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14년도부터 신병 입영식 및 수료식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신병교육대대 강당 이름을 ‘김범수관’으로 명명했다. 뿐만아니라 ‘18년도에는 김범수관 앞에 고인의 흉상을 세워 군인정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고, ‘23년도에는 사단 본청 내 기밀실 이름을 ‘김범수실’로 개명했다. 이처럼 사단은 故 김범수 대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오고 있다.
당시 신병교육대대 2중대 소대장으로서 故 김범수 대위와 함께 임무수행했던 사단 주임원사(원사 류광호)는 “부하와 전우들을 구하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몸을 내던지신 고인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고인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예 용사 양성에 힘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행사를 주관한 35사단장(소장 오혁재)은 추모사를 통해 “그의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는 사단 전 장병들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면서 “사단은 고인이 남긴 참군인의 뜻을 기리며 앞으로도 그 정신을 굳건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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