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명마 탄생의 시작, 경주마 교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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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말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명마 탄생의 시작, 경주마 교배 개시
  • 최경식 기자
  • 승인 2024.02.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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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과 함께 경주마 교배시즌이 돌아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장수목장은 올해 2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민간 경주마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씨수말 교배 지원에 나선다. 본격적인 교배를 시작하는 22일에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 봄이 시작되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의 마음으로 올 한해 성공적이고 안전한 교배와 건강한 자마들의 탄생을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도 지냈다.
 
장수목장은 무상교배 외에도 유상교배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농가들이 경주마 생산 및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년대비 유상 교배료(250만원)를 대폭 감면(100만원) 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국산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우수 씨수말을 도입하고 있다. 한 두에 몇 십 억이 넘는 씨수말을 국내로 들여와 생산농가들의 암말과 무상 또는 저가로 교배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마사회 장수목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씨수말(섀클포드)의 교배 계획 두수는 130두이다. ‘섀클포드’는 마사회가 2020년에 미국에서 41억원에 수입해 온 고가의 씨수말로, 국내 도입 이후 연 평균 100여두의 생산농가 씨암말에게 교배를 지원하고 있다.
 
유성언 장수목장장은 “경주마 교배는 한국 말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 탄생의 시작이라며, 외산마에 뒤지지 않는 국산 명마 생산을 위해 농가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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