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하천정비 시민안전 최우선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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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하천정비 시민안전 최우선 반영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4.03.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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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 후 정비 추진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하천 정비 과정에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키로 했다. 지난 해 전주천과 삼천의 자연적으로 재생된 버드나무를 두고 시는 물 흐름을 방해하고 풍수를 예방코자 하천 내 수목을 제거했다.
이러한 행정절차에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의 항의를 두고 전주시가 입장문을 내놓았다. 지난 4일 국승철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우기 전까지 하천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을 제거할 계획이고, 이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는 무분별한 수목 제거를 방지하기 위해 ‘하천 유지보수 매뉴얼’과 ‘하천에서 나무 심기 및 관리에 관한 기준’ 등 관련 정부 규정에 따라 지장 수목 제거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하천의 물흐름에 지장을 주는 나무 △하천 시설물에 악영향을 주는 나무 △과밀식된 나무 △나무를 심을 수 없는 구역의 나무 등 제거 대상을 선정해 지장 수목을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여름철 불어난 물에 의해 나무가 부러지거나 쓰러져 교량 교각에 걸리게 되면 상류에서 떠내려온 부유물과 함께 쌓여 댐과 같은 역할을 하고, 하천 수위를 급격히 상승시켜 교량 붕괴 및 하천 범람 등 하천 재해를 일으킬 위험이 커 지장 수목 제거를 추진한 결과 하천의 범람을 예방하고 물의 흐름을 방해하는 수목을 제거함으로써 재해를 예방했다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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