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전북방문..."새만금 대전환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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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전북방문..."새만금 대전환 추진하겠다"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3.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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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한 녹색정의당 지도부가 14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새만금 사업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는 "새만금 사업은 천혜의 갯벌을 파괴하며 기후재난을 앞당기고 있지만 전북도민들은 발전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전체 예산의 70%가 20개 토건기업에 돌아갔다는 것만 봐도 새만금 개발의 최대 수혜자는 도민이 아닌 토건기업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상임대표는 "새만금 사업은 도민에게 이익이 되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갯벌과 생태계를 복원하는 방안으로 대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녹색정의당은 ▲의료 인프라 강화 ▲무상 대중교통 ▲자영업자·소상공인 부채 탕감 ▲파산회생법원 확대 ▲금융복지센터 설립 등을 지역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준수 상임대표는 "전북도민이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에게 12.1%의 득표율을 보내줘 전북의 제1야당 역할을 맡겨줬다"며 "보내주신 기대만큼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성찰하겠다.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며 지지와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고창 출신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을 배치했고 전주병 지역구에 한병옥 전북도당위원장이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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