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동창회 '이세종 열사 추모사업회'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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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동창회 '이세종 열사 추모사업회' 조직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3.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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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총동창회(회장 최병선)가 ‘(가칭)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 추모사업회’ 조직에 나선다고 14일 전했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기념행사를 범도민 차원에서 도민들과 함께 개최하는 ‘2024년 전북민주주의행동 4월에서 6월로, 전북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전북대 학생이었던 이세종 열사는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로 국가로부터 뒤늦게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사망 사건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 열사를 5·18민주화운동 기간 첫 사망자라고 기록했다.
국가가 처음 채택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 규명 보고서에 등재된 것이다.

그간 이 열사는 1998년 5·18 관련 유공자로 인정받아왔지만, 5·18 희생자로 규명된 것은 처음이다.
1980년 5월 18일 새벽, 계엄군의 살인적인 폭력으로 인해 전북대학교 제1학생회관 옥상에서 내던져 희생당한 지 44년 만이다.

최병선 총동창회장은 “5.18민주화운동이 광주와 전남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북을 비롯한 전국적인 항쟁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인정했다”며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사를 재정립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진위원회에는 전북대학교총동창회와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북 5월 동지회, 전라고등학교총동창회, 전북대학교민주동문회, 전북대학교총학생회,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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