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의대 보직교수들 사임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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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대 보직교수들 사임서 제출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3.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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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의과대학 학장과 보직교수들이 지난 21일 양오봉 총장에게 보직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직사임서는 권근상 의과대학 학장과 보직교수 11명 등 총 12명이 일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의대 집단휴학계 제출 책임 차원에서 보직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총장은 아직 이들의 보직사임서를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수들의 보직사임서는 당일 열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관한 후속 대책 논의 중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대학 내 교수진들 사이에서도 어떠한 논의도 없이 갑자기 전달된 보직사임서의 제출 사유도 상황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앞서 지난 5일 의대 정원 증원 신청에 반발한 원광대 의대 학장 등 교수 5명이 보직을 사임한 바 있다.

한편, 전북대는 의대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 의사를 밝힌 상태로 대규모 유급사태를 우려해 3주간 휴강을 시행한 데 이어 오는 4월 8일까지 2주 휴강을 추가할 예정이다.
전북대 의대는 학사 규정에 따라 한 학기 수업 일수의 3분의 1을 채우지 않거나 4분의 1을 결석하면 유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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