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천연물 기반 안구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상태바
전북대 ‘천연물 기반 안구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3.27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손정민)이 보유하고 있는 ‘식나무 활용 안구질환 예방 및 치료’ 기술이 바이오 분야 유망 기업인 ㈜바이오스트림에 기술이전 돼 상용화된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김정현 교수(치의학과)의 천연물 관련 노하우가 집약된 기술로, 최근 안구 질환의 유병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 자생중인 식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을 활용해 안구건조증과 황반변성의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부작용이 적고 효과는 향상된 안구질환 예방과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최근 안구건조증은 국내에서 유병률이 50%가 넘을 정도로 대중적인 질환이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힐 정도로 치명적인 안구질환이다.

기존 안구 질환 예방에 주로 활용된 루테인과 오메가-3는 미미한 예방효과로 인해 의약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원료의 전량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식나무 추출물은 국내 자생 식물을 활용해 국내 생산이 가능하며, 건조증상 완화, 염증 개선, 시세포 활성 및 손상 감소, 망막층 두께 감소 등 안구 질환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원료는 제형이 제한적이었으나 식나무 추출물은 점안제 뿐만 아니라 국소, 경피, 경우 투여가 가능한 다양한 약학적 조성물까지 개발이 가능해 안구 질환에 범용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정민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대학의 우수 기술이 유망 기업을 통해 사업화로 이어지는 Lab-to-Market의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전북대만의 글로컬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해 전북자치도의 주력산업 분야인 바이오 분야 기술의 창출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