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검수완박 반대한 이 후보,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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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검수완박 반대한 이 후보, 자격 없다"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4.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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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강성희 전주을 후보가 4일 "문재인 정부 시절 ‘검수완박’을 완강하게 반대한 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윤석열 검찰독재를 종식할 자질도 자격도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강 후보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성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개혁에 앞장섰다고 말하지만 문 정부가 추진한 검수완박에 반대하고 심지어 집단 사표까지 제출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강 후보는 "2022년 4월 8일 김오수 검찰총장이 주재한 전국 고검장 회의에서 당시 서울고검장이었던 이 후보는 ‘검수완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같은 해 4월 22일 국회에서 여야가 6대 범죄를 2대 범죄로 축소하는 안으로 국회통과를 합의하자 사직서까지 제출했다. 이것이야말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항명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후보는 "지난 2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에 대해 질문하자 이 후보는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총장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며 "본인은 속으로 찬성했으나 구성원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뜻인가. 아니면 검찰개혁 자체에 의지가 없었던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이런 후보가 과연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하니 자격없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강성희 후보는 "검수완박 반대한 사람에게 검찰개혁을 맡길 수는 없다"며 "이성윤 후보가 윤석열 정권 심판에 정말 동의한다면,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자격 없음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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