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투표율 67.4% 역대 총선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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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투표율 67.4% 역대 총선 중 ‘최고’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4.04.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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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대 보다 0.4%p 높아
장수 74.1%·순창 73.3% 기록

전국 67.0% 32년 만에 최고치 
여야 심판론 분출에 흥행 효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북자치도 최종 투표율은 67.4%로 마감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투표인 151만7738명 중 102만2602명(우편, 관내 사전 포함)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북 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 67.0%보다 0.4%p 높은 수치로 지역별로는 ▲장수군 74.1% ▲순창군 73.3% ▲임실군 72.7% ▲진안군 73.1% ▲무주군 71.3% ▲남원시 70.6% ▲고창군 70.5% ▲부안군 68.5% ▲김제시 68.2% ▲전주시 덕진구 68.2% ▲완주군 67.8% ▲정읍시 67.6% ▲전주시 완산구 67.2% ▲익산시 65.7% ▲군산시 63.3% 등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10개 선거구의 전체 유권자 151만7738명 가운데 58만3724명(투표율 38.46%)이 투표를 마치며 역대 총선 최대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전국 투표율이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투표에 참여, 67.0%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3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투표율로 높은 사전투표율과 각 당이 내세운 심판론이 작용했다고 보고있다.
정치권이 지지층에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여야가 대결 속에서 각자 심판론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불러냈다는 분석이다.
전국 투표율은 지난 총선 66.2%보다 0.8%p 높은 수치이다.
또한, 1992년 14대 총선(71.9%)이후 32년만에 나온 최대치이다.
사전투표 역시 지난 총선보다 4.6%p 높은 31.3%를 기록했다.
선거 당일 본투표율은 낮았으나 사전투표율이 높아 이를 상쇄하고 더 높은 수치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또한, 사전투표 24시간 CCTV공개, 수검표 도입 등 신뢰성 강화 조치와 각 정당의 사전투표 독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여야가 각각 내세운 심판론이 유권자들의 투표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로 규정하고 ‘윤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으며 국민의힘은 이에 대응해 범죄자들을 심판해야 한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내세웠다.
이런 양 당의 심판론에 지지층과 중도층이 심판을 위해 투표장에 나왔다는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9.3% ▲부산 67.5% ▲대구 64.0% ▲인천 65.3% ▲광주 68.2% ▲대전 66.3% ▲울산 66.9% ▲세종 70.2% ▲경기 66.7% ▲강원 66.6% ▲충북 65.2% ▲충남 65.0% ▲전북 67.4% ▲전남 69.0% ▲경북 65.1% ▲경남 67.6% ▲제주 62.2%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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