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18일 논평을 통해 4.19 정신을 계승해 성숙한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전북도의회는 이날 논평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4.19혁명이 64주년을 맞았다"며 "먼저, 김주열 열사를 비롯한 4.19 민주 영령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4.19는 이승만 정권 독재에 항거한 민주주의 시민혁명이다. 특히, 남원 출신의 김주열 열사 희생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며 "전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3.15부정선거를 위시한 정권의 독재를 규탄, 시민의 힘으로 대통령 하야와 정권교체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도의회는 "4.19는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민주주의 기본원리를 보여준 사건이자, 시민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확고하게 심어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헌법 전문에도 대한민국은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에 대한 예의이자 후대를 위한 최소한의 의무로 도민 한 분 한 분의 자유와 인권이 온전하게 보장받고, 평등과 공정의 가치가 실현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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