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선학교와 직속기관 회계관리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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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선학교와 직속기관 회계관리 엉터리
  • 윤복진
  • 승인 2011.07.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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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교육청 상반기 감사 결과 194건 적발
- 회계관리, 교육과정 운영, 시설관리 순 지적

도내 일선 학교와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등이 회계관리 및 학사관리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나타났다.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도내 일선 학교와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 등 24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총 194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야별 적발 내용에는 회계관리 잘못이 7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과정 및 학사관리 잘못 38건, 시설관리 30건, 인사관리 17건, 학원 체육 보건 7건, 재산 물품관리 5건, 기타 22건 등으로 조사됐다.

주요 지적 내용은 세출 예산 집행과목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을 비롯해 물품구매 계약업무 소홀, 영어체험교실 구축사업비 집행 부적정, 물품 고가구매, 학교시설공사 계약업무 소홀, 현장체험학습 차량 임차계약 소홀 등 회계관리 잘못이 가장 많았다.

또 교육과정 편성 운영의 부적정, 교육과정 이수 및 단계형 교육과정 운영 소홀, 방과후 학교 운영 지도 감독 소홀, 국외유학 학생 학적관리 소홀 등도 잘못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시설공사 입찰공고 소홀, 교육시설공사 설계검토 및 공사감독 소홀, 학교시설공사 하자검사 소홀, 학교시설공사 원가계산 및 준공시 사후 정산 소홀, 학교시설공사 건축승인 절차 소홀 등 시설관리 분야의 잘못도 적발됐다.

이밖에 학원 지도 감독 소홀, 육성종목 운영비 배부 소홀, 학생건강 관리 업무 처리 소홀 등도 시정되어야 할 잘못으로 꼽혔다.

이에따라 도 교육청은 주의 508명, 경고 95명, 징계 1명 등 총 604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내린 한편 42건 3억1천여만원에 대해 회수, 변상, 보전 등의 재정상 조치를 취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홈페이지를 통해 상반기 감사 결과를 공개한 것은 일선 교육기관의 자율 시정을 유도하고 유사한 내용의 잘못이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 차원의 의미가 크다”며 “예산의 효율적 사용과 직원들의 복무 기강이 확립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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