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금년 벼 생육기간 동안의 기상조건과 이앙시기 등을 고려하여 벼 출수기를 예측한 결과 신동진벼 1모작의 경우 8월 18일경 출수가 예상되어 이삭거름을 8월 1일부터 8월 3일 사이에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이앙이 평년보다 4일정도 늦게 이루어 졌으며 기상조건 또한 평년과 비교해 좋지 않아 6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적산온도가 평년보다 11℃, 전년보다는 45℃ 적어 평년과 비교해서 벼 출수기가 평균 4일 정도 늦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요 품종별 이삭거름 적기는 신동진벼 8월 1일에서 8월 3일, 호품벼 7월 24일에서 8월 4일, 동진찰벼 7월 22일에서 8월 2일사이로 출수 25일전에 이삭거름을 줄 경우는 수량 증산에 유리하고 출수 15일전에 줄 경우는 완전미율 등 고품질 쌀 생산에 유리하다.

7월 중 집중호우로 인한 벼 침관수로 벼의 이상신장과 일조시간 부족으로 인한 벼의 도장, 중간물떼기를 제 때 못해 뿌리가 연약한 상태여서 출수기 이후 도복 위험성이 매우 높아 이삭거름 시용량을 줄이거나 2~3회 나누어 주고 질소질 성분은 줄이되 칼리질 비료는 20% 가량 늘려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금년도 침관수 면적이 많음에 따라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의 발생도 예년에 비해 증가 할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예방을 철저히 해 줄 것과 해마다 피해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이화명나방 방제에도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군산=백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