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 산학연관 협력으로 글로벌 허브 열어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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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 산학연관 협력으로 글로벌 허브 열어가기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7.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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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28일 완주군 봉동읍에 소재하고 있는 일진컴포지트(주)에서 탄소산업분야 산학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6월에 1조 2천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효성을 비롯한 OCI, 현대차, 데크항공, 일광, 코미코, 비나텍, KM, 나노솔루션, CNF 및 KIST전북분원,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자동차기술원, 전북대, 전주대, 전주시, 완주군 등 20여 기업 및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탄소소재기업 클러스터 구축방안, 집적화단지 조성 추진상황 점검, 전문인력 양성대책 등 도내 탄소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탄소밸리구축사업은 지난해 7월 정부 예타를 통과한 2,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소재개발에서 완제품까지 공정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테마형 기술개발과 연계기업의 Value Chain 형성으로 탄소소재산업 Hub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6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서 ‘지역첨단부품소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시행 공고(6개 R&D과제 및 2개 인프라구축사업)를 했으며,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관 및 연계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실태조사 및 평가를 거쳐 8월중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일진컴포지트(주)는 수소 및 CNG를 고압으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초경량 탄소복합소재 고압탱크’를 100% 국산기술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에서는 ‘탄소산업은 소재 단독이 아닌 저가형 탄소섬유가 적용되는 자동차부품 등 복합재로 사용되므로 소재 개발기업과 부품·완제품 개발기업간 사업연계가 용이하도록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공간적으로 집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전라북도는 전주시 및 완주군과 긴밀히 협력해 친환경첨단복합단지 및 테크노밸리의 조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2012년부터 전북대와 전주대를 중심으로 탄소소재관련 특성화과정을 추가 개설해 80여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완주 도지사는 “효성에서 T-700급 중성능 탄소섬유 성공개발로 탄소섬유 국산화 기반이 마련됐고, R&D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타 지역에 비해 기업 투자여건이 우위에 있다”며 “전북을 탄소산업의 1번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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