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박근혜, 비례·수도권 출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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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박근혜, 비례·수도권 출마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7.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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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이종구 의원이 28일 박근혜 전 대표가 차기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나서거나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박 전 대표가) 대통령 후보를 지향하니까 대통령 후보의 위상에 맞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에서는 정당 투표가 있는데 정당투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도 옛날에 비례대표 15번을 했다"며 "마찬가지로 박 전 대표가 지역구 하나에 가는 것보다는 비례대표로 나서든지 어려운 수도권에 가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게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종구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당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의원의 '박 전 대표가 지역구에 출마하면 안 된다'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이 의원은 친박(박근혜)계의 지원으로 서울시당위원장에 당선됐지만, 중립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서는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무상급식·무상복지 시리즈는 사회주의로 가는 길"이라며 "한나라당의 입장에서는 (전면 무상급식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당 차원에서는 확실하게 물량을 지원한다든지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시당은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좀 더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투표율 33.3%를 넘기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없는 분들, 시집·장가 안 간 분들이 나라의 미래를 보고 투표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무상급식이라는 방향이 맞고 많은 분들이 지지하기 때문에 결국 성공할 것으로 본다"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매스컴을 통해, 또는 직접적으로 국민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 총선 공천과 관련, "상향식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지만 지금까지 당을 지키고 헌신해온 사람들을 소외시킬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이라는 것이 이념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인데 그 사람들을 배제하고 엉뚱한 사람들을 낙하산식으로 데려오면 안 된다"며 "당에 헌신한 사람들을 내쫓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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