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가을배추 소득변동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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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가을배추 소득변동율 높아”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8.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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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도내에서 재배된 하계작물 가운데 소득 변동율이 높은 작물은 대파, 가을배추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작물경영과 경영유통실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309농가를 대상으로 도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가을배추 등 22작형에 대한 2010년 하계작물 소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0a(1,000㎡)당 2009년 대비 소득증가율이 가장 높은 작목은 대파, 가을배추, 고랭지무 순으로 200.8%~89.0% 증가했다.

대파는 태풍과 잦은 강우, 고온으로 인한 작황부진과 무름병, 백납병 및 각종 병충해의 영향으로 출하가 지연되고 생산량이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대파 가격도 전년대비 상승해, 전체 출하량 감소로 인한 농가수취가격 상승으로 농가소득이 증가했다.

가을배추는 잦은 강우와 병충해로 산지출하가 원활하지 못했고, 출하가 불가능한 폐작 면적도 크게 늘면서 전체적인 상품물량 부족으로 인한 농가수취가격 상승으로 농가소득이 증가했다.

반면, 땅콩, 생강, 엽연초 등은 2009년보다 소득이 43.3%~14.2% 감소했다.

땅콩은 지속적인 수입량 증가와 경남북 지방을 중심으로 수입땅콩과 차별화가 가능한 풋땅콩의 재배면적이 증가해, 농가수취가격 하락으로 농가소득이 감소했다.

생강은 파종시기 이상저온 현상으로 파종시기가 늦어지자, 생강의 수입량이 증가해 농가수취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추가로 2011년 동계작물에 대한 소득조사·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결과를 농가경영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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