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0%, 졸업 전 이미 빚쟁이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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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60%, 졸업 전 이미 빚쟁이 신세”
  • 윤복진
  • 승인 2011.08.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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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인당 평균 빚 1천579만원으로 대학생 5만여 명이 대부업체에 진 빚이 800억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대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최근 대학생 38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빚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9.8%가 ‘현재 빚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이 진 빚의 평균은 1천57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빚이 있는 대학생 가운데 ‘500~1000만원 이하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천만원~1,500만원 미만, 1,500~2,000만원 미만, 300~500만원 미만,100만원 미만,‘3,500~4,000만원 미만, 2,000~2,500만원 미만, 2,500~3,000만원 미만, 100~300만원 미만 등의 순이었다.

빚을 지게 된 원인은 ‘학교 등록금’이 86.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비, 주거비, 개인 용돈, 차량 구입비, 사교육비, 해외연수, 여행, ‘유흥비 등을 꼽았다.

특히 이들 대학생의 빚 종류에는 정부 대출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제1금융권 대출, 제2금융권 대출, 카드 연체, 대부업체 대출, ‘가족 및 친척에게 진 빚, 친구 등 지인에게 진 빚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본인의 빚을 모두 갚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4년으로 예상한 가운데 17.1%는 ‘10년 이상’이라고 답했고, ‘못 갚을 것 같다’는 응답은 1.3%였다.

또 응답자의 50%는 빚으로 인해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 11%는 빚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경험이 있었으며, 이 중 28.6%는 현재도 신용불량자인 것으로 드러났다./윤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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