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안개꽃, 평난지 겨울재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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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안개꽃, 평난지 겨울재배 확대
  • 박윤근 기자
  • 승인 2011.08.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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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 육성한 안개꽃 신품종을 평난지 겨울철 재배로 확대 보급함으로서 난방비 절감과 넓은 소비시장 확보하여 소득 향상과 겨울철 유휴 노동력 활용의 일석이조의 획기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지역의 안개꽃은 여름철이 시원한 남원 운봉(해발 500m)에서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절화생산되어 농가의 큰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였으나, 평난지 재배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육성한 안개꽃 ‘드림핑크’, ‘드림송’ ‘해피드림’ 및 ‘더블샤인’을 평난지 겨울재배를 위해 황의돈 농가(남원 사매면 월평리)에 1,000㎡ 면적에 4,000주를 8월 17일에 정식하여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꽃을 수확하는 작형으로 시범 재배를 실시한다.

안개꽃은 저온성 작물로서 평난지 경우 겨울철에도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고 국내 안개꽃 시장시세는 졸업?입학시즌인 12월~3월, 어버이 타임인 5월 상순에 대체로 높기 때문에 경영비 절감과 수취 가격 향상으로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이번 평난지 겨울철 재배가 성공하면 겨울철 유휴 노동력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우리지역에서도 기존의 겨울철 넓은 소비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육성한 안개꽃 신품종을 농가에 조기 확대 보급을 위하여 2011년 ‘드림송’ 더블샤인‘ 등 시장 선호도가 높은 4품종에 대하여 남원 운봉 준고냉지 7농가, 1ha를 보급하여 화훼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판매되고 있다.

금후에는 농가에 보급된 우리 품종들의 특성이 제대로 발현되고 병해충 없는 고품질 절화 생산과 평난지 겨울철 재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농가 현장 컨설팅을 지속할 것이며, 시장성과 소비자 기호도 등을 조사하고 재배농가 현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평가회를 통해 우리 품종을 널리 홍보하고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익산=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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