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한우, 새로운 방식 유통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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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한우, 새로운 방식 유통개선 필요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1.08.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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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한우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한우 생산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 유통업체와 연계하는 새로운 방식의 유통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는 지난 23일 정읍시 제2청사 강당에서 김생기시장을 비롯 한우브랜드 경영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읍한우품질향상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책임연구원 정기수 (주) 지역농업네트워크 전무)에서 제기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추세인 한우 사육두수와 구제역 이후 한우산업의 여건, 정부의 한우 관련 정책, 정읍시의 한우산업 현황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정읍 한우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 및 주요 과제 등 정읍 한우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정읍한우는 품질의 우수성에 비해 브랜드 유통이 부족하다. 따라서 이에 대한 새로운 정책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의 일환으로 전문 유통업체를 모집하여 브랜드 유통을 전담케 함으로써 정읍한우의 브랜드 파워를 높여야 한다.

또 전문유통업체와의 연계시 농가의 소득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쇠고기의 등급에 따라 장려금을 1++(지방도 9번 20만원, 지방도 8번 15만원), 1+(10만원) 등을 지급토록 해야 한다.

또한 결제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내 농(축)협을 통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출하 농가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안을 중심으로 세부 방침을 결정하고 9월중 최종보고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한 후 전문 유통회사를 모집하여 한우 유통을 시작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8월 현재 정읍시의 한우 사육 규모는 8만여두로 지난 1월에 비해 2천여두가 증가했다.
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브랜드 한우(단풍미인, 참예우, 총체보리)로 유통된 실적은 약 30%로, 출하 한우의 70%는 브랜드가 아닌 공판장에서 일반 소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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