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담양간 88고속도로, 조기 개통 관련 최우선 관심사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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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담양간 88고속도로, 조기 개통 관련 최우선 관심사업으로 선정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9.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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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담양간 88고속도로가조기 개통 관련 최우선 관심사업으로 선정됐다.

이구간은 1980년 9월 국민화합과 번영을 상징할 수 있는 영남의 대구와 호남의 광주 175.3km를 직결하는 남부내륙횡단 고속도로인 88올림픽고속도로 건설계획을 구체화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등을 거쳐 1981년 착공했으며 착공 2년 9개월만인 1984년 개통했다.

88올림픽고속도로 건설 당시 도로망 확충의 의미보다 영.호남을 직통으로 연결했다는 화합의 의미와 우리의 기술과 자재로 전구간을 시멘트 콘크리트포장이라는 새로운 공법으로 시도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성산~담양 구간이 국내 유일의 2차선 고속도로로 중앙 분리대가 없고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고속도로 제 기능이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3년간의 교통사고가 117건에 달하며, 사망 37명, 부상 88명으로 치사율이 32%에 달해 경부고속도로 등 기타 고속도로 치사율인 5 ~ 18% 수준보다 월등히 높아 고속도로 ‘죽음의 도로’라는 불명예스러운 도로로 불리고 있다.

고속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개설된 국도 4차로에 비해 열악한 도로선형 및 구조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통행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국토해양부에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2조 303억원을 투자하여 4차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정책방침이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도로분야의 계속사업 축소 등으로 금년까지 총사업비 대비 30.8%인 6,255억원이 투자돼 2015년 확장개통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정치권과 공조해 2015년 개통을 위해 2012년 국가예산 확보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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