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양보운전은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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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양보운전은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09.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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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가 발생한지 10년이 지나고 있다. 당시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였지만 이와는 반대로 건물 내로 진입한 소방관들의 인명피해만 343명이었다. 소방관은 위험상황, 지역을 찾아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활동한다. 그렇지만 신속한 출동과 활동으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여건은 어렵기만하다.

IT산업 및 교통시설 등의 발달로 사회는 급속히 빨라지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교통량증가, 불법 주정차 등으로 소방차 출동여건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으며, 소방차 길터주기가 중요하지만 잘 실행되지 않아 화재 및 긴급상황 발생시 도착지연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고창소방서는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 및 불법 주?정차 계도로 올해 8월말까지 소방차 5분이내 현장도착율이 65%에 달하였으며, 올 연말까지 5분이내 현장도착율을 100% 우선목표로 하고 있다.

화재 발생시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진다.

또한 심정지 및 호흡곤란 같은 응급환자의 경우에도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되어 상태가 악화되어진다.

그렇다면 운행중인 긴급차량을 봤을 경우 운전자는 어떻게 길을 비켜줘야 할까?


신호등이 바뀌어도 소방차가 지나갈 때까지 양 차선 차량 모두 정지해 있어야 한다. 운전자가 신호를 놓치면 약속시간에 5분 늦을지 모르겠지만, 소방차가 신호를 놓치면 한 사람의 생명을 놓칠 수도 있다. 그리고 운행 중인 차량은 가급적 도로의 우측으로 비켜서 도로의 중앙을 확보하기 쉽도록 해야 한다.

긴급차량이나 구급차가 지나갈 때 즉시 공간을 만들어 통행할 수 있도록 하여 신속한 현장도착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창소방서 구조대장 윤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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