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매주 토.일요일 사또행차 재연
상태바
남원시, 매주 토.일요일 사또행차 재연
  • 박상민
  • 승인 2011.09.18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 춘향고을에서 지난 17일부터 ‘신관사또부임 행차‘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이 퍼포먼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체험형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이 행사는 매주 토·일요일마다 변학도가 신관사또로 부임해 전통행렬과 기생 점고를 펼친다.


지난 17일 남원관광지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간 거리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거리행렬과 광한루원에서 한바탕 춘향마당극을 펼쳤다.

또한 4백년전 고을원님으로 부임하는 행차 퍼레이드와 오색 깃발, 취타대가 행렬을 선도하고 육방관속, 기생, 춘향전 주역들이 사또부임을 호위한다.

행렬 목적지인 광한루원에 도착하면 관람객들의 참여 속에 흥겨운 마당극 을 펼친다.
신관 사또가 “여기가 달나라 궁궐 같은 전라도 남원골 광한루원 이라더냐. 과연 절경이고 뭇 여인마다 절색이구나” 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수청 할 기생을 낙점하는 점고의식으로 시작한다.

광한루원 광장에서 펼쳐지는 춘향전 마당극에 관람객의 참여 속에 함께 어우러지며 춘향 수청 들기를 요구하는 사또 재미나는 입담과 춘향을 대신해 불량 관람객 주리 틀기에 웃음바다를 연출한다.

육방 퍼포먼스와 기생 부채춤은 마당극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두 시간 남짓 관광객과 함께 호흡하며 꾸며지는 신관사또 부임행렬과 마당극 춘향전을 사또의 쾌락 욕구와 춘향의 시련이 교차되는 체험 관광상품이다.
남원시 관광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연중 남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관람위주의 정적 관광을 탈피해 지역문화를 직접체험을 통해 남원의 고유 전통문화를 체득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며 “최근 지리산둘레길 개통 걷기 붐 속에 인기가 높은 지리산의 둘레길, 국악의 성지, 최명희의 혼불 문학관 등 주변에 관광지가 20분 거리에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상민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