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 인성의 요람 전북제일고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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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과 인성의 요람 전북제일고로 오세요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06.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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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명문 전북제일고등학교

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신동범)는 지(知)덕(德)체(體)를 겸비해 국가발전과 인류번영에 기여할 한국인을 육성한다는 건학이념을 가지고 1949년 7월 6일 이리학원을 설립했다.

2006년 2월 현재까지 1만9, 23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북 제일고는 금융계는 물론 법조계에 종사하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온 지역의 상업계 명문사학이다. 사회의 구조적인 변화요구와 도약하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2002년 3월에는 이리상업고등학교에서 전북제일고등학교로 개명했다.

2005년 3월부터는 기존의 상업계 고등학교에서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해 현재 1학년 247명, 2학년239명 3학년 226명 등 총 710명의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키우기 위해 밤낮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인문계고등학교로의 전환에 맞춰 2005년 3월 제 16대 교장으로 취임한 신동범 교장을 비롯해 교원 및 행정직 직원 59명은 사랑과 정성으로 최고의 학교를 만드는데 밤잠을 설치고 있다.

전북제일고는 2007학년 인문계고등학교로 완성년도를 맞아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2004년도부터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자율학교로 전라북도 교육청으로부터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단계별 수준별 교육과정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의 향상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학습능력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의 공을 인정받아 2005학년도에는 전북도교육청 학교평가에서 우수학교로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100대 교육과정 공모에서 우수학교 선정되어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1942년 박육철 등 지방유지에 의해 전북 제일고 탄생
'화애·근실·자립'을 슬로건으로 전라북도 익산시 평화동에 위치하고 있는 전북제일고등학교.

전북제일고는 1942년 박육철(朴六喆)을 중심으로 한 지방 유지들에 의해 이리중학원으로 설립됐다. 1949년 이리중학교, 1950년에는 4년제 이리중학교로 각각 개편됐다.

1952년 재단법인이 학교법인으로 변경되고 이리상업고등학교로 재개편된 뒤 2002년 3월 전북제일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1956년에 창단된 펜싱부와 1964년 창단된 핸드볼부는 전북제일고의 교기로 오랜 역사만큼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제일고의 학력및 인성교육
전북 제일고는 학력신장을 위해 2006학년도부터 노력중점사업 4가지를 실천해 오고 있다. 첫째 교육방송을 활용한 학력신장, 둘째 독서논술교육을 통한 사고력의 확대, 세째 수준별 교육과정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 넷째 전교사들이 전문성신장을 위한 자율장학과 연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인성교육에도 힘쓰기 위해 다양한 특색사업을 펼치고 있다.

첫째 신입생들이 입학하기 전에 학습 및 생활지도상의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신입생 지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수학습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고등학교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오리엔테이션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둘째 교사들은 교과별 교수학습 동아리를 구성해 교과별 혁신적 교수학습 모형을 구현사업을 추진하교 있다.

셋째 학생들의 잠재적 끼와 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어우누리 축제를 열어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학생들의 건전한 축제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넷째 수능시험 후 방황하기 쉬운 3학년 학생들에게 호연지기를 기르며 사재동행의 두터운 정을 나누기 위해 도보대행진을 실시하고 있다.

▶석, 박사 60%에 달하는 막강한 교사진
전북제일고는 평준화고교로의 전환에 발맞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막강한 교사진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5년 일반계고교로 전환되면서부터 공개수업, 자기수업진단 프로그램, 교사간 멘토링을 통한 노하우 전수 등 교사들의 자발적인 자기개발 노력으로 전문성을 신장했다.

여기에 전폭적으로 재단에서 지원하는 외국어 담당교사의 영국,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연수를 통해 글로벌 시대의 인재를 양성할 자질을 갖추었다. 전문계 교과 교원도 정년으로 자연 감소하는 요인을 기간제 교사로 충원하는 등 평준화 일반계고교로의 출발을 대비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전체 교원 52명 가운데 석사 22명, 박사 8명 등 60%이상의 교원이 석.박사 이상의 학위를 갖추었고, 최고의 강사진으로 거듭 태어났다. 최근에는 대학으로부터 많은 교사들에게 출강 요청이 들어오고, 대학입학수능시험 출제요원, 공무원시험 출제요원으로 위촉되는 등 활발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력신장및 청소년기 건강한 삶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전북제일고는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준별 선택형 교과 보충 지도를 비롯해 독서시간 교육과정에 편성(독서수료제), 심화 지도반 운영, 과학 탐사반 운영, 해외 어학연수, 신입생 예비교육 등 준비된 처음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7차 교육과정 운영방침에 의해 수학과 영어 시간에는 교과별 성적순에 따라 편성된 수준별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색사업으로는 국토순례도보 대행진을 비롯해 입학 전 신입생 지도, 교과별 혁신적 교수학습 모형구안 등 청소년기의 건강한 삶의 유지와 애교심 및 역사의식 함양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소질을 개발하기 위한 동아리 활동도 마련됐다. 핸드볼, 펜싱은 물론 관악부, 방송부, 화학동아리, 전일제 계발활동, 어우두리 축제 등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 개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동범 교장은 “최고의 교사진과 체계적인 교육으로 신입생을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국.영.수 등 대폭적인 유능한 교사충원
평준화고교로의 출발을 위한 전북제일고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일반계교과 교사 중심으로 대폭 증원했다.

2005학년도부터 영어 2명, 수학 2명, 과학 1명 등 모두 5명을 충원한데 이어 2006학년도에도 2명의 실력있는 영어교사를 신규로 채용했다. 2007학년도에는 국어 1명, 영어 1명, 수학 1명, 과학 1명 등 4명의 교사를 채용하고, 수학 1명, 철학 1명 등 2명의 신규교사를 2008학년도에 채용하면서 명실공이 평준화고교 요건을 모두 갖췄다.

▶수준별 연구학교로 지정, 가시적 성과 드러내
전북제일고는 지난 2004학년도부터 3년간 수준별 교육과정 연구학교로 지정됐다. 그 결과, 2005학년도 학교평가에서 도교육감상 수상, 수업우수교사 표창,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 100대과제 교육감상 수상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2006년에 열린 연구학교 최종 보고회에서는 익산시내 중학교 교장, 교사, 학부모 그리고 도내 연구학교 관련담당교사 등 150여명이 공개수업에 참관해 많은 찬사와 격려를 받기도 했다. 남녀공학에 대비해 시설도 완벽히 갖추었다.

2001년에 본관을 신축하고, 2006년에는 ‘제일관’을 신축해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디지털 도서관, 자유열람실, 독서실, 과학실, 보건실, 가사실습실, 준비실 등 각종 특별실을 완비하거나 현재 공사가 진행 되고 있다.

▶다양한 장학제도및 장학기금 5억원 모금운동 전북제일고 출신 익산시의회 6명이 학생이나 교사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학교체육시설을 도와주기로 했다.

전체 시의원 25명 가운데 박종규, 김용균, 최종오, 조규대, 송병원, 김병옥 의장 등 6명이 활동하고 있다.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잇다. 전반기 도의회 의장으로 활동했던 김병곤 의원도 이학교 출신이다. 이외에 김호서 도의원도 전북제일고 베지를 달았다.

전북제일고는 총동창회및 재단 장학금인 성적우수 장학금을 비롯해 산수회 장학금, 윤태화 장학금, 삼일 장학금, 소병무 장학금, 기타 다수의 외부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명문대학 진학시에도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재단 설립 작업도 재단및 총동창회가 발 벗고 나서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동창회는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5억원을 모금키로 하고 재경동창회 등 동문들로부터 적극적인 후원을 받는 등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재단 역시 소유한 수익용 재산인 토지와 임야 가운데 격포땅 290평(2억7,000만원)과 김제 3,000평(1억 2,000만원)을 매매하는 등 체결단계에 이르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 소유하고 있는 150만평(100억원)의 임야도 실제 수익이 발생하는 자산으로 전환한다.

▶기숙사, 스쿨버스 등 편안하고 쾌적한 교육시설 확충
전북제일고는 지난 2006년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고, 학교 내규에 따라 기숙생을 선발하고 있다. 디지털 도서관 및 열람실을 신축하고 12개 특별실도 확보했다. 또한, 4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최상의 시설을 갖춘 웰빙 식단도 갖추고 있다.

교통편 역시 철도교통은 물론 시내버스 터미널 부근에 위치해 대다수 노선과 연결돼 교통편이 편리하다.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기 위한 스쿨버스(서해관광 지입) 운행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체육관, 운동장도 학생들 관람을 위해 스텐드 공사를 하고 있으며, 농구장 우레탄 공사도 병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미 본예산에 올라가 있는 예산으로 멀티미디어실과 과학실 겸 소강당도 예산을 확보해 갖출 계획이다.

?신동범 교장선생님 미니 인터뷰

 “교육은 기본적으로 인간존중 입니다. 다시 표현하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이 꽃입니다. 사람을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꽃이 아닐까요.

800여명 전북제일고 아이들 하나하나를 아름다은 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꽃을 보면 색도, 모양도, 냄새도 있고, 꽃피는 시기, 장소도 달라 다양한 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한마디로 꽃가꾸기 사업으로 비유하고 있는 신동범 전북제일고등학교 교장.
하지만 꽃에는 가시가 있는 꽃, 향기 없는 꽃, 쉽게 부를 수 있는 꽃, 힘들게 부를 수 있는 꽃 등 다양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꽃들을 어떻게 교육시키느냐가 문제다. 개개인의 성격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런 생각들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교육적 제도, 분위기 등이 부족하다.
그래서 전북제일고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전북제일고는 매월 주말 한 주를 택해 전일제(하루) 개발활동을 하고 있다. 40여개 동아리(3학년 제외)를 만들어 한달에 한번이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결국 사람이 꽃이니까 자기만의 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자그마하지만 조건을 만들어주고 있다.

애들을 꽃의 의미로 바라보고 있지만 안타까울 때도 많다. 학생들이 따라 주지 않을때, 자기 고집 피우고 의미 없이 반항할 때 등은 참 힘들다. 하지만 결론은 인간다운 인간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고 보기 때문에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

 
인문계 학교다 보니 학력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어린아이에게 칼을 주면 상처를 받을 수 있듯이 인격이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지식만 있다면 어린애에게 칼을 준 것이나 똑같은 상황이다. 올바른 인격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복잡한 사회가 되다보니 가정이나 사회에서 인격에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없는게 현실이다. 특히 맞벌이 등 남에게 애들을 맡겨 키우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에서 많은 부분을 가르쳐야만 한다. 학부모나 사회에서는 교육은 물론 인성도 기대하고 있다.

학교시설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맘껏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 등이다. 동아리 활동을 할수 있는 몇개 교실 밖에 없어 충분한 시설문제도 요구되고 있다. 세 번째는 애들은 대학을 가야 한다. 중학교부터 어디 학교를 가느냐는 중요하다. 완전 평준화가 아니기 때문에 선지원을 하고 있다.

신동범 교장은 “학교선호도에 대한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공평한 입장에서 입시 공영제, 입시 설명회의 공영화 등 고등학교들이 특정 시기나 장소를 택해 자기 학교를 소개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교사들이 학교 홍보를 하는 과정에서 시간적 손실, 재정적 손실 등이 분명하기 때문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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