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을사조약 한미FTA 당장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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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을사조약 한미FTA 당장 폐기하라"
  • 권진영 기자
  • 승인 2011.10.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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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권 팔아먹은 2MB 규탄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 가운데 전북에서는 한미FTA협정을 저지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한미FTA저지 전북도민운동본부는 11일 한나라당 전북도당 앞에서 한미FTA 국회비준에 반대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한미FTA 협정에 대해 미국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일명 '굴욕협상 한미FTA'"라며, 협상 시 의무로 규정되는 '불평등 조약'을 언급해 "미국 7개에 비해 우리나라는 55개로 8배에 달한다고 '불평등 협정이자 망국 협정'"이라 외쳤다.

또, 최근 위키리스크의 주한미국대사관 전문공개자료를 토대로 "한미 FTA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전현직 협상대표들이 한국 협상관련 기밀정보를 미국에 누설, 한국정부가 아니라 미국정부 이해를 대변했다"며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이것은 정황상 정부관료들의 매국행위가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국회가 할 일은 청문회와 국정조사가 먼저이고, 미국과 뒷거래등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드러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방용승 위원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전국 각 시군에 이미 현수막을 부착했으며 18일에 촛불문화제를 갖고 27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1박2일 전국단위 촛불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한나라당 남경필 위원장은 한미FTA 비준안을 직권사정했고 미국정부에서도 한미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등 양국의 비준 처리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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