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남원시장 재선거에서 지역 국회의원인 이강래 의원(민주당·남원순창)과 무소속 최중근 후보의 감정싸움이 최정점에 달하고 있다.
17일 최 후보 측은 "'지난해 지방선거 경선방식이 현역시장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변경해 도왔다','타 후보 반발과 당내 오해를 무릅쓰면서까지 현역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비율을 7대 3으로 변경했다'는 이 의원의 유세 연설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또 최 후보는 "'노인이 시장을 해서는 안된다'"는 이 의원의 유세에 대해서도 "노인 폄하 발언도 모자라 상대 후보를 악인이라는 저주성 막말을 했다"고 지적한 뒤 "민주당 공천 단체장이 중도 하차로 재선거가 치러지고 있음에도 책임 있는 자세는 고사하고 무소속 후보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원색적인 비방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이 의원측은 "작년 6.2지방선거 경선 뒤에 최 후보가 모든 부분을 이강래 의원에게 떠넘기고 있었다"며 "그동안 이런 부분에 대해 한마디 말하지 않고 참고 왔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그쪽(최 후보측)에서 문제를 키우고 있어 공정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시민에게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같이 경선에 참여시키기위해 배려를 했지만 남의 탓만하는 부분은 좋지 않다"며 "하지만 이미 의식이 있는 시민들은 이해를 할 것을 알고, 후보 당선을 위해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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