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버스 고정 운행, 주민 반응 ‘매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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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버스 고정 운행, 주민 반응 ‘매우 긍정적’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1.10.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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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의 고정적인 노선과 시간대 운행과 관련,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는 평가다.

특히 정확한 시간에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학생 및 노인 등의 경우 버스의 고정·운행에 대해 크게 반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 부안읍으로 통학하는 이모(16·계화면)군은 “버스가 왔었는지, 아니면 갔는지 몰라 불안했었는데 노선과 시간이 고정, 운행돼 등·하교 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며 “학생들은 학교 수업 외에도 학원 등 기타 활동이 많은 만큼 늦은 시간대 버스 운행에도 큰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기적인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박모(67·여·줄포면)씨도 버스의 노선과 시간 고정에 반가움과 함께 고마움을 표했다.

박 씨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물리치료를 받으러 읍내를 나가야 하는데 버스 기다리기가 힘들었다” 며 “앞으로는 버스가 올 시간에 맞춰 승강장에 나가면 되니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정말 고맙다”고 말하며 미소를 내비쳤다.

또한 상서면의 김모(56)씨는 “새만금교통(주) 폐업 이후 임시버스가 운행되기는 했으나 불규칙적인 운행시간으로 혼란스러웠다” 며 “하지만 노선과 시간을 고정적으로 운행한다니 다행이다”고 반겼다.


김 씨는 이어 “요금을 더 내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교통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부안군은 이와 관련 19일 박명환 부군수의 주재로 운행 중인 버스에 동승한 군청 소속 공무원 20여명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반응 및 버스 이용 불편사항 등을 확인하는 한편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박 부군수는 이날 “새만금교통(주)의 폐업 이후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의 임시운행이 20일째를 맞고 있는 등 장기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주민들의 여론을 지속적으로 살펴 불편사항이 없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며 “앞으로 버스의 증회 운행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과 부안경찰서, 스마일교통(주) 등은 지난 17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18일부터 주요 19개 노선과 운행시간을 확정하고 일반버스 16대와 좌석버스 3대, 전세버스 2대 등 총 21대를 운행 중이다.
//부안 양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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