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푸른도시 조성사업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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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푸른도시 조성사업 겹경사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0.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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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부문 최고의 대통령상 수상하게 된 전주시가 이번에는 산림청의 공모사업에서 2건이 잇따라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19일 전주시(시장 송하진)에 따르면 ‘건지산 명품 치유의 숲’과 ‘무궁화동산 조성’ 사업이 각각 산림청의 2012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나란히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내년에 총 6억5,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시민의 건강증진과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응모한 500여 개 사업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23개 지자체가 산림청 녹색사업단 대회의실에서 직접 사업제안 발표회를 갖는 등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된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건지산 명품 치유의 숲 조성은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산2-20번지 일대 전북대학병원~동물원에 이르는 건지산 자락 35.8㏊를 대상으로 편백나무를 이용한 피톤치드 치유숲길 조성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시는 교육과 문화, 체육, 의료시설 등이 집약된 주변 공간과 연계시켜 시각, 미각, 후각, 촉각, 청각 등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산림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민수 푸른도시조성과장은 “이번 사업 대상지는 대부분 침엽수림 군락으로 편백나무 숲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참나무와 산딸기, 산철쭉 등 관목류가 다량 서식하고 있는 곳”이라며 “그만큼 평소에도 하루 수 백 명의 시민들이 산림욕을 즐기기 위해 찾고 있고 치유의 숲 조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산림청의 2012년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5,2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무궁화동산은 완산구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내 문학대공원 부지 6,500㎡에 나라꽃 무궁화를 테마로 하는 녹색쉼터(무궁화동산)와 무궁화 교육공간, 무궁화 생태길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이곳에 30여종의 무궁화 우수품종 10만본 이상을 심어 나라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는 이들 2건의 사업을 2012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에는 심양섭 푸른도시기획담당과 박해란 실무담당자의 남다르게 노력했다.

이들은 이번 공모를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는 물론 수차례의 중앙부처 방문을 통한 정보교류, 인맥관리 등 열정과 노력의 결실로 알려졌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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