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제6회 순창장류축제 6일 대단원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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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제6회 순창장류축제 6일 대단원 막 내려
  • 이세웅 기자
  • 승인 2011.11.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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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한 장류문화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장류의 고장 순창에서 4일부터 화려하게 펼쳐진 제6회 순창장류축제가 3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장류의 고장이라는 특성을 살려 7개분야 39개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꾀한 이번 축제는 색다른 체험과 오감만족으로 높은 호응속에 성대하게 치러졌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17만여명이 순창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생산적이고 실용적인 축제가 됐다는 평이다.

700여명의 행렬을 이끌고 순창읍 시가지 일원과 축제행사장 일대를 돌며 순창고추장을 임금님께 진상하는 행렬을 재현한 ‘순창고추장임금님 진상행렬’은 고추장의 고장 순창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함께 고추장민속마을 주민과 대상(주) 청정원에서 마련한 2011인분 초대형 순창고추장비빔밥만들기 행사는 축제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칠맛나는 순창고추장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전국 다문화가정 장류 맛자랑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한 다문화가정의 수준높은 음식솜씨로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106m 메주 만들기’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메주를 만들고 소원성취 기원문도 달아놓아 순창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았다.

(사)전북음식문화연구회가 주관한 제8회 순창고추장요리경연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총 80개팀 200여명이 출전해 28개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개막식과 폐막식은 화려한 축하공연과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지역민에게는 긍지를 심어주고 관광객에게는 흥겨운 시간들로 이어져 축제의 향연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아가는 귀한 시간이 됐다.

부무대에서는 장류사진 전시회, 청국장쿠키만들기 체험, 고추장항아리 빚기, 웰빙장류체험, 농경문화 상설체험, 외국문화체험, 화끈 얼얼 세계인의 매운맛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관광객들이 아련한 향수와 훈훈한 인정을 느끼는 체험의 장이 됐으며, 전통장류 및 친환경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등으로 순창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전국유일의 전통장류 집산지로 유명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장류제조업체 기능인들이 지리적표시제를 실천하고 있음을 하얀 천에 손도장을 찍어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순창전통고추장 지리적표시제 장인선포식’은 관광객들에게 순창고추장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황숙주 군수는 “제6회 순창장류축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순창을 알리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생산성 있는 산업형 축제로 승화돼 많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며 “장류축제를 통한 지역마케팅 강화로 순창파워 브랜드를 구축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실용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순창 이세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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