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휠체어, 내년부터는 방전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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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휠체어, 내년부터는 방전 걱정 마세요!”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1.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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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구, 장애인 전동휠체어(스쿠터) 무료 급속 충전서비스

전주시 완산구는 2012년부터 장애인 이동보조기구(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의 배터리를 급속 충전할 수 있는 무료급속충전소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현재 완산구에는 전동이동 보조기구를 필요로 하는 중증장애인이 2,300여명(지체장애 1,500명, 뇌병변장애 8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평화1·2동, 효자4동에 대다수가 살고 있다.

무료급속충전소는 우선 3개소 정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1개소당 900만원으로 총 2,700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애인 전동 보조기구는 장시간 외부 활동시 배터리의 용량이 한정된 상태로, 이동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무료 급속충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 장애인들의 편의를 더욱 높여줄 계획이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동휠체어 충전시간은 7∼10시간이 필요하지만 급속 충전기는 1~2시간 이내 충전이 가능해 외출했다가 갑작스런 방전에도 적극 대처,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준수 완산구청장은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충전할 곳이 없어 배터리 방전에 대한 불안감을 항상 갖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급속 충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장애인들이 마음 편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줄 방침“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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