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농가 수급안정을 위한 ‘김장배추 팔아주기’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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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농가 수급안정을 위한 ‘김장배추 팔아주기’ 전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1.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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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생산농가 지원 김장용 채소 소비촉진 전개. 시장 서한문까지 발송
- 김장배추 팔아주기 등 농가 경영안정 직접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추진

전주시가 김장용 채소 작황호조와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위한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전주시는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동안 인후동 현대 아파트 분수대 앞에서 송하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농업인단체 회장단, 지역 시의원, 자생단체 회장단과 생산농가와 연계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 김장배추와 양념용 채소 등을 판매했다.

시름에 잠긴 농민들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고 판로를 찾지 못한 채 폐기처분되는 배추생산 농가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기 위한 시책으로, 전주시 등 관계 기관 및 유관단체의 소비촉진 활동과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송하진 시장은 유관기관, 시민단체, 자생단체, 종교단체 등에 생산량 증가로 판로를 걱정하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장의 서한문까지 직접 발송, 애정과 격려를 호소하고 있으며, 김장 일찍 담그기 및 김치 한포기 더 담기 운동을 전개, 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팔을 걷어부쳤다.

덕진구 사랑의울타리,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전주시 남녀새마을지도자회, 각 동 주민센터 자치위원회 및 부녀회 등은 생활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1,500세대에 15,000포기의 사랑의 김치 담그기를 전개, 김장채소 소비촉진 운동과 함께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전주시 자체적으로도,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 출하조절 및 수급 안정대책 등을 농협 등과 협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출하 조절 및 수급 안정 대책 협의, 대형음식점 등에 김장 더 담그기 홍보 및 직거래 연계, 유관기관, 사회단체, 자생단체 등 김장채소 소비촉진 홍보로 농가의 김장채소 판로에 매진하고 있다.

각 구청 및 동주민자치센터에는 김장채소 알선창구를 개설, 아파트부녀회,주민자치센터 자생조직 등 김장채소가 필요한 곳에 빠르고 적기에 알선해 주고 있다.

전주농협, 북전주농협, 원예농협 등은 김장성수기인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상설 직거래장터를 개설 운영, 산지와 연계한 직거래로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중으로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아울러 농협과 연계 절임용 배추도 사전에 예약을 받아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나 장소에 신속히 직접 배달할 계획으로 소비자와 공급자를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송하진 시장은 “공급과잉 및 배추가격 하락으로 김장철인데도 일부 농가에서는 출하도 못한 채 밭을 갈아 엎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도시민들에게는 싼 값에 김장배추를 공급 받고 생산자에게는 조금이나마 판로를 확대, 도움을 주기 위해 전주시가 시 전반적으로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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