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모작 시대의 생애설계와 자산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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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모작 시대의 생애설계와 자산운영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1.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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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강창희 소장 초청강연

“인생 100세 시대, 고령자 70~80%가 생활비를 충분히 마련하지 못한 채 은퇴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강창희 소장은 시청 강당에서 열린 제14회 시민강좌에서 “생애설계를 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오래 사는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10년 한국인 노후 주요 수입원의 30.1%가 ‘자녀ㆍ친척 도움’인 데 비해, 미국은 0.7%, 일본도 1.9%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도 자녀에 의존하는 비율이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무엇보다 확실한 노후 대책은 평생 현역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인 일자리가 아직은 부족한 만큼 평생 현역이 되기 위해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전문가가 되라고 조언했다.

특히 “재테크보다 확실한 투자 엔진은 자신의 직업”이라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30대 중반까지 돈을 꿔서라도 몸값을 올리는 데 매진할 것과 남들의 눈을 의식하는 체면역시 버려야 행복한 노후를 맞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지금 당장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연령대에 맞는 자산관리 및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운용결과를 금융기관이 책임져주는 저축상품보다는 위험이 따르더라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 채권, 펀드와 같은 투자 상품 중심의 운영이 필요하다”면서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율은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만큼 주식이나 펀드 등 금융자산으로 갖추는 것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강창희 소장은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코오베 대학 및 도시샤 대학 상학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서강대학교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증권거래소와 대우증권에서 근무한 후 현대 투자신탁운용 대표, 굿모닝 투자신탁운용 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38년간 증권업계에서 일해 온 국내 최고의 투자교육 전문가로 현재 미래에셋 부회장 겸 투자교육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생 후반 30년을 결정하는 자산관리의 원칙’, ‘펀드투자로 행복한 미래를’, ‘글로벌 금융업 시대의 증권, 투신 경영전략’ 등이 있다.

다음 강연은 종강식으로 이화여대 신경민 교수를 초청해 ‘세상을 바꾸는 힘’이란 주제로 12월 13일 오후 2시에 시청강당에서 개최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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